학습법
오래 앉아있지 못하는 아이, 초등 저학년생을 위한 끈기 키우는 책상 학습 전략
많은 부모가 “아이가 책상에 앉자마자 몸을 비틀거나 딴청을 부려요”, “공부를 시작한 지 5분도 안 돼 자리를 이탈해요”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이처럼 아이가 학습 중 자주 자리를 뜨고 집중하지 못하는 것은 의지 부족이나 버릇 때문이 아니라, 발달 중인 뇌 구조의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초등 저학년, 특히 1,2학년 시기의 아동은 전두엽과 해마, 기저핵으로 이어지는 주의력 및 자기조절 회로가 아직 미성숙합니다. 이 회로들은 ‘주의를 유지하고’, ‘지속해서 목표에 몰입하고’, ‘즉각적인 자극보다 장기적인 보상에 반응하는 기능’을 담당하는데, 이 기능은 대부분 7~12세 사이에 점진적으로 발달합니다. 즉, 지금 아이가 끈기가 부족해 보이는 이유는 아직 뇌가 ‘끈기 있는 행동’을 할 준비가 덜 된 상태일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