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학습법

영유아, 초등학생, 중고등학생 대상으로 필요하고 올바른 학습법에 대한 글을 제공합니다.

  • 2025. 4. 16.

    by. sigma-k

    목차

      글쓰기는 생각을 정리하는 최고의 훈련이다

      초등 글쓰기는 단순히 문장을 잘 쓰는 연습이 아닙니다. 자기 생각을 논리적으로 정리하고 표현하는 능력을 키우는 과정이며, 나아가 논술 기초를 다지는 중요한 시작점입니다. 아이들이 글쓰기를 시작하는 시기는 빠를수록 좋으며, 초등 저학년부터 자연스럽게 글을 쓰는 경험을 쌓는다면 중·고등학교에 가서도 자신 있게 글을 쓸 수 있습니다. 이 시기의 글쓰기 연습은 단순한 문장 연습이 아니라 생각을 구조화하고, 어휘력을 넓히며,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을 익히는 종합 훈련이 됩니다. 초등 글쓰기를 일찍부터 시작한 아이는 말하기와 읽기, 쓰기를 통합적으로 발전시키며, 스스로 생각을 정리하는 힘을 갖게 됩니다.

       

      글을 쓰기 시작할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생각의 흐름’을 글로 옮기는 연습입니다. 아이가 어떤 경험을 했는지, 그것에 대해 어떻게 느꼈는지를 짧게 적어 보는 것부터 시작하면 부담 없이 글쓰기와 친해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오늘 학교에서 재밌었던 일은?”,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무엇이었을까?” 같은 질문을 통해 글감을 찾도록 도와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렇게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시작하는 글쓰기가 논술형 사고력의 바탕이 됩니다.

       

      초등 글쓰기, 지금이 시작할 때! 논술 기초 만드는 글쓰기 학습법

       

       

      문장 쓰기보다 먼저 해야 할 생각 쓰기 연습

      초등 글쓰기에서 가장 흔한 실수는 ‘문법적으로 완벽한 문장’을 쓰는 데만 집중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논술 기초를 다지려면 문장보다 먼저 생각을 펼치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아이가 ‘무엇을’ 쓰고 싶은지를 명확히 알지 못한 채 글을 쓰기 시작하면 중간에 막히고, 글의 방향성도 흐려집니다. 따라서 글쓰기 연습의 시작은 문장이 아닌 생각입니다.

       

      이를 위해 추천되는 활동은 마인드맵 그리기입니다. 주제를 가운데 두고 관련된 키워드를 자유롭게 연결해 보면 아이는 글 전체의 흐름을 시각적으로 인식할 수 있게 됩니다. 예를 들어 ‘가장 좋아하는 계절’을 주제로 잡았다면, 그 계절의 특징, 이유, 추억, 하고 싶은 활동 등으로 생각을 확장할 수 있습니다. 이런 사고 정리는 곧 글의 뼈대를 만들고, 단락 구성 능력을 키우는 데도 큰 도움이 됩니다. 글을 쓰기 전 반드시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지게 하면, 아이의 글은 점점 논리성과 일관성을 갖추게 됩니다.

       

       

      글의 구조를 익히면 논리력이 자란다

      초등 글쓰기를 논술로 확장하려면 기본적인 글 구조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글은 서론, 본론, 결론이라는 뼈대를 갖추어야 하며, 이 구조 속에서 자기 생각을 어떻게 배치할지 연습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예를 들어, 서론에서는 주제를 밝히고, 본론에서는 구체적인 사례나 생각을 설명하며, 결론에서는 느낀 점이나 다짐을 정리하는 형태가 가장 기초적인 글쓰기 구조입니다.

       

      이러한 구조는 논술 기초를 쌓는 데 반드시 필요한 형식입니다. 처음에는 단순한 주제로 3줄 글쓰기(서론-본론-결론)부터 시작해도 좋습니다. 예를 들어 “나는 방학이 좋다. 방학에는 여행을 갈 수 있고, 늦잠도 잘 수 있기 때문이다. 다음 방학에는 책도 많이 읽고 싶다.”처럼, 간단하지만 논리적 흐름이 있는 글쓰기를 반복적으로 연습시키는 것입니다. 이런 훈련을 통해 아이는 자신의 생각을 정돈하는 습관을 갖게 되며, 어떤 주제를 주더라도 논리적으로 접근하는 힘이 길러집니다.

       

       

      다양한 글쓰기 소재가 글쓰기 흥미를 높인다

      초등 글쓰기를 흥미롭게 이어가기 위해서는 다양한 글쓰기 소재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기처럼 일상적인 글뿐 아니라, 상상 이야기, 만약에 글쓰기, 편지 쓰기, 영화나 책 리뷰 쓰기 등 다양한 장르의 글쓰기를 경험해야 합니다. 이런 다양한 접근은 아이의 표현 범위를 넓혀주고, 글에 대한 거부감을 줄여줍니다.

       

      예를 들어 “만약 내가 동물이 된다면?”, “하늘을 날 수 있다면 어디로 가고 싶어?” 같은 주제는 상상력을 자극하면서도 자연스럽게 문장 구성 연습을 하게 만듭니다. 또한 친구에게 쓰는 편지, 부모에게 쓰는 감사 글, 교과서에 대한 감상문 쓰기도 실제 생활과 연결된 글쓰기 훈련이 되며, 아이에게 의미 있는 경험으로 남습니다. 글쓰기 연습은 매일 같은 주제로 하기보다는 아이가 ‘쓰고 싶다’고 느낄 수 있는 글감을 다양하게 제공함으로써 지속 가능하고 즐거운 학습이 됩니다.

       

       

      부모가 함께하는 피드백이 글쓰기 실력을 키운다

      초등 글쓰기 실력을 높이는 데 있어 부모의 역할은 단순한 평가자가 아니라 따뜻한 피드백을 주는 조력자가 되어야 합니다. “이건 왜 이렇게 썼어?” 같은 지적보다는 “이 부분을 읽으니 너의 생각이 잘 느껴져서 좋았어”처럼 긍정적인 피드백을 중심으로 시작해야 아이는 글쓰기에 자신감을 얻게 됩니다. 또한 “이 문장을 조금만 더 구체적으로 써보면 어떨까?” 같은 구체적인 제안은 아이의 글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부모와 함께 글을 읽고, 함께 생각을 나누는 과정은 아이의 글을 다듬는 데 그치지 않고, 사고의 깊이를 더하는 기회가 됩니다. 주 1회 정도는 ‘글 발표 시간’을 정해 아이가 쓴 글을 가족 앞에서 발표하도록 하고, 가족 모두가 한 줄씩 칭찬을 해주는 것도 훌륭한 글쓰기 피드백 루틴이 될 수 있습니다. 글은 혼자 쓰는 것이 아니라 ‘소통하는 도구’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이 초등 글쓰기 교육의 진짜 목표입니다.

       

      초등 글쓰기는 단순한 글쓰기 연습을 넘어, 아이의 사고력, 표현력, 창의력, 그리고 자기주도 학습 능력을 길러주는 통합적인 교육입니다. 지금 시작하는 초등 글쓰기 습관은 미래의 논술 역량뿐 아니라, 평생에 걸쳐 이어질 ‘생각하는 힘’을 만들어 줍니다. 부모의 따뜻한 격려와 꾸준한 피드백, 다양한 소재와 즐거운 경험이 함께할 때, 글쓰기는 아이에게 두려움이 아닌 즐거운 일상이 됩니다. 오늘 하루 5줄 글쓰기로, 아이의 두뇌에 사고의 씨앗을 심어주세요.